[루키=이형빈 기자] 새크라멘토가 피닉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0-116으로 승리했다.

새크라멘토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3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션 홈즈도 2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50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새크라멘토는 1쿼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새크라멘토는 홈즈의 연속 득점과 버디 힐드의 3점슛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어 네만야 비엘리차의 연속 5득점으로 경기 시작 7분 만에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2쿼터 중반 보그다노비치의 점퍼와 3점슛으로 격차를 더 벌린 새크라멘토는 그렇게 62-4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새크라멘토는 비엘리차의 3점슛으로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피닉스는 3쿼터 중반 카메론 존슨 3점슛과 부커의 자유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새크라멘토가 곧바로 해리슨 반즈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지만, 3쿼터 막판 존슨과 엘리 오코보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4쿼터 새크라멘토는 마이칼 브릿지스와 우브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어느새 리드는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위기 상황에서 보그다노비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과 점퍼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하지만 피닉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4쿼터 막판 우브레의 3점슛으로 격차를 좁힌 피닉스는 계속된 파울 작전과 경기 종료 14.2초를 남기고 터진 부커의 3점슛으로 3점 차까지 새크라멘토를 압박했다.

하지만 홈즈가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새크라멘토는 피닉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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