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전자랜드가 SK를 꺾고 D-리그 첫 승을 따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8일 신촌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9-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승 1패가 됐고, 패한 SK는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리드를 내줬던 전자랜드는 김정년과 홍경기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SK가 박상권의 속공으로 따라붙자 양재혁이 3점슛을 터뜨려 리드를 지켜낸 전자랜드는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며 1쿼터를 18-15로 마쳤다. 

2쿼터에도 우위를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양재혁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SK 역시 변기훈의 속공에 이어 김동욱이 3점슛을 터뜨려 다시 반격했다. 추격을 허용하던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박봉진의 득점이 나오며 31-27의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양재혁과 김정년의 활약을 앞세워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어 김정년이 연속 7점을 터뜨린 전자랜드는 16점차까지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이후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쿼터 막판 우동현과 박상권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줘 49-43까지 쫓겼다. 

4쿼터에도 전자랜드가 달아나면 SK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끈질기게 추격하는 SK를 상대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김정년이 다시 폭발하며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끝까지 유지한 전자랜드는 최종 승리를 따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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