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새로운 곳에 간다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8-70으로 이겼다. 이날 김국찬은 22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 합류 후 연일 커리어-하이를 새로 쓰고 있는 김국찬이다. 16일 KCC전에서 20점을 폭발시켰던 김국찬은 이날 경기 22득점 활약으로 하루만에 커리어-하이를 또 다시 경신했다. 

김국찬은 “합류 후 첫 승리를 해서 마음이 놓인다. 감독님께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라고 말씀해주셔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다. 또 아무래도 기회가 많이 늘어나서 좋은 활약이 이어지는 것 같다”며 비결을 밝혔다. 

데뷔 후 KCC에서만 활약하던 김국찬은 이번 4대2 트레이드의 핵심 조각으로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그렇다면 트레이드 당시의 심정은 어땠을까.

김국찬은 “혼자서 힘들어했고 무서워했다. 새로운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던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김국찬은 “팀에 합류를 하고 보니 밖에서 볼 때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적응하는데 편하게 작용한 것 같다.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조금씩 덜어나가고 있다”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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