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내가 못해서 그런 것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8-70으로 이겼다. 이날 양동근은 18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동근은 “이겨서 좋다. 그 동안 4쿼터에 무너지는 부분이 나와서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이고 분위기를 이어서 다음 경기도 준비하겠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양동근의 이야기대로 최근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됐다. 

양동근은 “내가 못했다. 턴오버도 많았고 경기 조율도 못했다. 다 내 탓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다. 그냥 못한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이 믿어줬는데 맞춰주지 못했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다”며 책임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이날 현대모비스에서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국찬이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양동근은 “상대방으로 봤을 때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어서 진짜 막기 쉬웠다”며 웃어 보인 후 “우리 팀에서는 움직이면서 해야 하는 공격이 많은데 상대방이 방심을 하지 않았나 싶다. 이제 상대팀들도 대비를 할 것인데 여기서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같이 뛰는 선수들도 함께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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