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8-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7승 9패가 됐다. 

유재학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됐다. 또 리온 윌리엄스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다. 공격에서는 오랜만에 (양)동근이가 득점에 가세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김)국찬이도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줬고 (박)지훈이가 수비에서 공헌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국찬은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후 연일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국찬은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 감독은 “대학 때 하는 것을 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출전 시간도 많이 부여하고 있고 공격 횟수를 더 많이 가져가면서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해줬다. 그러면서 본인에게는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 후 첫 승을 챙겼다. 

유 감독은 “트레이드 이후 득점 분포가 고르게 나오는 것이 가장 긍정적이다. 이전에는 이대성과 라건아 쪽으로 몰렸다면 지금은 고르게 득점을 해주고 있다. 또 수비에서 윌리엄스의 역할이 크다. 투맨게임 대처나 허슬플레이가 전체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트레이드 효과를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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