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인사이드의 강점을 공략하지 못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0-8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5승 10패가 됐다.
추일승 감독은 “인사이드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쉽게 그쪽 루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압박 수비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제공권에서도 밀렸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추 감독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버렸으면 한다. 한 발 더 뛰고 피지컬한 농구를 해야 한다. 안이하게 대처했다간 고전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오리온에서는 그간 부진하던 이승현(20점)과 최진수(15점)가 오랜만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추 감독은 “승부가 기운 상태에서 나온 득점들이라 별 의미가 없다.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줘야 한다”며 “사보비치 역시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더 올라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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