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여랑이들이 올림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2일 지역 예선 관문을 뚫기 위해 결전의 장소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입성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중국, 뉴질랜드 그리고 필리핀과 한 조에 속해 최종 예선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2위 이상을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이문규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선수들 컨디션은 어떤지?
A. 9월과 비교했을 때 선수들이 베스트 컨디션을 모두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면에서 100%는 아니어도 12명이 다 뛰는 스타일을 생각하고 있다.

Q. 장시간의 이동, 선수들의 현재 몸 상태는?
A. 강아정 선수가 감기 기운이 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치료를 하고 왔다. 경기에 맞춰서 발목이 아픈 부분이나, 컨디션 문제로 링거를 맞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

Q. 1차 예선 이후 대폭 선수를 교체했다.
A. 이전 선수들보다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연습하는 부분이나 외적인 부분에서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올림픽에 꼭 출전하겠다는 마음가짐 때문에 똘똘 뭉쳐 하고 있다.

Q. 첫 경기 중국전 준비는?
A.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중국과의 승부에 초점을 두기 보다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뉴질랜드와의 승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만일 다른 단일 대회에서 중국과의 경기라면 신경을 쓰는 것이 맞겠지만 이번 대회는 무조건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을 위한 전략으로 임할 생각이다.

Q. 뉴질랜드전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A. 우리가 9월 아시아컵에서 주축 선수들이 없는 가운데 이겼지만, 이곳이 상대의 홈이고 뉴질랜드 역시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당시 100% 전력으로 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한 순간도 늦추지 않고 절대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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