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선수들이 이겨 있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7-81로 이겼다.

이날 패한 KCC는 2연패가 되며 8승 6패로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갔다. 

전창진 감독은 "오늘 아주 잘 진 것 같다"고 말한 뒤, "게임 뛰는 걸 보니 선수들이 전부 다 들어가기 전에 이기고 있더라. 자기 역할이 전혀 되지 않았고 뭔가 팀적으로 희생하는 부분들이 없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좋은 내용과 결과가 나오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선수들이 이전까지는 열심히 뛰면서 찬스를 만드는 농구를 하다가 라건아가 오니 무조건적으로 주고 움직이지 않았다. 한 마디로 편해진 거다. (라건아에게) 주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 거다. 이걸 바꾸는 게 앞으로의 숙제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대성이 오늘 몸도 안 좋고 체력이 부치는 상황을 간파했지만 제 때에 교체해주지 못했다. 이것은 내 실책이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