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신촌, 이동환 기자] 상무가 D-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을 챙겼다.

상무 불사조 농구단은 11일 신촌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4–73으로 승리했다.

전준범이 3점슛 4개 포함 17점, 서민수가 3점슛 4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세진(14점 10리바운드), 김영훈(12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전자랜드였다.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갈랐다. 김정현, 권성진, 임준수 등이 3점을 터트렸다. 상무는 전준범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3점슛이 불을 뿜은 전자랜드의 화력을 따라가기는 어려웠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28-19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상무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영훈이 저돌적인 플레이로 전자랜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박세진 역시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영훈이 2쿼터에만 혼자 12점을 쏟아 부은 상무는 44-43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시소 게임이 이어지던 경기는 3쿼터 중반부터 상무로 급격히 분위기가 넘어왔다. 서민수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정효근도 득점을 추가했다. 쿼터 막판 전준범이 3점슛까지 터진 상무는 67-55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경기는 더욱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준범이 3점슛을 계속 성공시켰다. 전자랜드가 권성진과 홍경기의 3점슛으로 반격했으나 상무도 박세진과 서민수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며 여유 있게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상무는 김진유의 3점슛으로 91-71로 리드를 벌렸고, 결국 여유 있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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