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신촌, 이동환 기자] LG가 SK를 잡고 D-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창원 LG는 11일 신촌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1순위 신인 박정현이 1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병우가 13점, 주지훈이 1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송창무가 20점, 변기훈이 19점을 기록했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은 SK. 류종현이 높이를 활용해 주지훈, 박정현이 지키는 골밑을 공략했다. 김동욱 역시 과감한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LG는 신인 박정현이 골밑에서 분전을 펼쳤고 선발 출전한 김시래가 3점을 터트렸으나 SK의 기세를 견뎌내지 못했다. 1쿼터는 SK가 24-15로 앞서며 끝났다.

2쿼터부터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앞선에서 김시래와 박병우가 득점을 폭격했다. 김시래의 3점이 잇따라 터졌고 박병우 역시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전반은 44-40으로 SK가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끝났다.

3쿼터에도 LG의 추격은 계속됐다. 박정현과 주지훈의 더블 포스트가 힘을 발휘했다. 김준형과 김성민도 3점을 터트리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SK는 변기훈과 송창무가 분전했지만 LG의 추격이 워낙 거셌다. SK가 63-62로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는 시소 게임이 계속됐다. 승부가 결정된 시점은 마지막 1분. 86-86으로 양 팀이 팽팽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박병우가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LG가 리드를 잡았다. 이후 SK의 공격을 막아낸 LG는 한상혁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지며 종료 17초를 남기고 90-86 리드를 잡았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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