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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바늘 구멍도 막지 못한 김선형의 부상 투혼

[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13 바늘로는 김선형을 막을 수 없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79-74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과 완전히 다른 결과였다. SK는 개막전에서도 KCC와 연장 혈투를 치렀으나 96-99로 석패했다. SK의 에이스 김선형은 당시 14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경기 막판 중요한 자유투 2구를 거푸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라운드를 한 바퀴 돌아 다시 만난 KCC. 김선형은 직전 경기였던 9일 전자랜드전에서 머피 할로웨이와 충돌, 눈 위를 13바늘을 꿰매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김선형은 역시 SK의 에이스였다.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KCC가 1점 차까지 따라붙은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천금 같은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기록은 1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눈 위를 관통한 바늘 수보다 하나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선형은 부상 부위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고 뛰었다. 누가 그러더라. ‘오늘 경기에서 한번 더 맞아서 터지면 어떻게 하냐’고. ‘그럼 한번 더 꿰매면 된다’고 답했다. 부상이 없는 선수는 없다. 이 정도는 충분히 참고 뛸 만하다”고 말했다.

김선형의 투혼 속 2위 KCC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SK는 시즌 10승(3패)째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사진 = KBL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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