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즈루 할러데이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15-110으로 승리했다.

즈루 할러데이는 지난 시즌 67경기에 나서 평균 21.2점 7.7어시스트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앤써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잡아주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할러데이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할러데이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5득점 6.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14.5점은 최근 6시즌 중 가장 좋지 못한 기록이다. 

가장 큰 원인은 야투 성공률 하락에 있다.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경기당 14.7개의 야투를 시도하고 있는데 성공률이 38.6%에 불과하다. 3점 성공률 역시 32.3%에 그치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도 데뷔 후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졌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할러데이의 부진으로 뉴올리언스 역시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샬럿과의 경기에서도 할러데이는 12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실책이 4개나 됐다. 야투 난조 역시 여전했다. 할러데이는 12개의 야투를 시도해 8개를 놓쳤다. 성공률은 33.3%. 3점 역시 5개를 시도해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할러데이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뉴올리언스 역시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할러데이가 과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할러데이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12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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