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블레이크 그리핀이 드디어 복귀전을 치른다.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오는 12일에 열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즌 개막 후 20일 가까이 흘렀지만 그리핀은 아직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부상 때문이다.

왼쪽 무릎과 왼쪽 다리 햄스트링에 동시에 부상을 안고 있는 그리핀은 시즌 개막 후 부상 회복과 재활에 집중해왔다. 지난 6일에 3대3 훈련을, 8일에 5대5 풀 컨택트 훈련을 시작했으며 이후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었다.

그리핀이 빠진 10경기에서 디트로이트는 4승 6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안드레 드러먼드가 골밑의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루크 케너드, 마키프 모리스, 크리스티안 우드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현재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데릭 로즈 역시 개막 초반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그리핀의 복귀는 당연히 디트로이트에 희소식이다. 디트로이트는 11월 말까지 향후 8경기 중 5경기를 원정에서 치르는 고된 일정을 소화한다. 공격의 중심을 잡아줄 에이스 그리핀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핀은 지난 시즌 75경기에서 평균 24.5점 7.5리바운드 5.4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성공 2.5개를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디트로이트를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었으며 4년 만에 올-NBA 팀에 다시 입성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내내 그리핀의 출전 시간과 경기 수를 조절해갈 전망이다. 부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달 드웨인 케이시 감독이 직접 밝힌 이야기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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