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말콤 브로그던이 인디애나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인디애나는 비시즌 동안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테디어스 영, 보얀 보그다노비치 등 많은 선수를 떠나보내고 말콤 브로그던, T.J. 워렌, 제레미 램 등을 새로이 영입했다. 지난 4시즌 동안 계속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던 인디애나였기에 이 선택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개막 후 인디애나는 3연패에 빠지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빅터 올라디포가 부상으로 빠졌다고는 하지만 인디애나의 전력을 생각했을 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게다가 상대는 인디애나보다 전력이 좋다고 볼 수 없는 팀들(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이었다. 가장 큰 원인은 해결사 부재였다. 지난 시즌부터 보여줬던 강력한 수비력은 여전했지만, 승부처에서 확실히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인디애나가 반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적생 말콤 브로그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34.2분을 뛰며 21.0점 5.1리바운드 9.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도 좋아졌다. 지난 시즌 경기당 2.4개의 자유투를 시도했던 브로그던은 이번 시즌 들어 경기당 5.2개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현지에서는 이번 시즌 강력한 기량 발전상(MIP) 후보로 브로그던을 거론하고 있다. 

브로그던이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인디애나 역시 올라디포 복귀 이후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과연 브로그던이 활약을 이어가며 개인 성적은 물론 팀 성적도 끌어올릴 수 있을까. 브로그던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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