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올랜도의 유럽산 듀오가 부활했다.

올랜도 매직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18-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니콜라 부체비치와 에반 포니에다. 부체비치는 23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포니에도 1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랜도는 2승 6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4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올랜도의 부진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부체비치와 포니에의 부진이었다.

부체비치의 야투 성공률은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41.5%를 기록하고 있었고, 포니에의 평균 득점도 풀타임 시즌을 시작했던 2015-2016 시즌 이후 가장 낮은 14.3점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부체비치와 포니에는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부체비치는 장기인 리바운드 능력과 골밑 마무리 솜씨가 완벽하게 살아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러다 보니 동료를 살려주는 패스도 덩달아 좋아졌다. 

부체비치가 1옵션 역할을 해주다 보니 부담이 줄어든 포니에도 자신감 넘치는 스텝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올랜도의 유럽산 듀오는 42득점 2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과연 이날 승리로 올랜도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올랜도는 오는 11일 홈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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