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클리퍼스가 포틀랜드를 잡고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LA 클리퍼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07-101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7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 윌리엄스도 26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전반은 클리퍼스가 리드했다. 패트릭 패터슨의 활약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클리퍼스는 윌리엄스와 몬트레즐 해럴 콤비를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2쿼터에도 클리퍼스는 이비카 주바치와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클리퍼스는 47-40으로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포틀랜드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포틀랜드는 3쿼터 중반 릴라드와 C.J. 맥컬럼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꾸며 역전에 성공했다. 포틀랜드는 4쿼터 앤퍼니 사이먼스의 맹활약 속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클리퍼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포틀랜드가 공격을 성공시킬 때마다 레너드가 곧바로 응수하며 추격을 계속했고, 결국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겨 놓고 레너드의 점퍼로 역전에 성공했다.

클러치 상황에서는 윌리엄스가 나섰다. 경기 종료 32.5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수비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클리퍼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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