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연봉은 82경기에 모두 뛰라고 받는 것이다”

최근 NBA의 풍토가 되어 가고 있는 적극적인 선수 관리 방식에 대해 마이클 조던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조던이 평소 샬럿 선수들에게 “연봉은 82경기를 뛰라고 받는 것”이라고 말해왔다는 후문이다.

올랜도 매직의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조던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최근 몇 년 동안 NBA의 각 팀들은 선수의 체력과 부상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백투백 일정이 있을 경우 첫 번째 경기나 두 번째 경기를 아예 쉬게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긴 원정 연전 일정을 소화할 경우 한 경기를 거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7일 올랜도의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은 몇몇 구단의 이 같은 선수 관리 방식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클리포드 감독은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 선수들은 백투백 일정의 두 번째 경기에 결장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결장을 위한 결장을 시키는 일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클 조던 샬럿 구단주의 일화도 함께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클리포드 감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샬럿의 지휘봉을 잡으며 조던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클리포드 감독은 “샬럿에 있을 당시 조던은 매년 선수들에게 ‘연봉은 82경기를 모두 뛰기 위해 받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 문제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는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다. 지난 시즌 토론토의 관리 속에 정규시즌에 22경기를 결장했던 레너드는 올시즌도 벌써 2경기를 쉬었다. 지난달 31일 유타전과 7일 밀워키전이었다. 둘 모두 전국중계가 잡혀 있었던 빅매치였기에 논란이 컸다.

레너드는 8일 열린 포틀랜드전에는 정상 출전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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