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21-112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하며 5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가장 활약이 빛났던 선수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였다. 알드리지는 34분 13초를 뛰며 3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실 직전 두 경기에서 알드리지는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평균 11.0점 5.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야투 성공률이 32.6%에 불과했다. 장기인 포스트업 이후 페이더웨이 점프슛의 성공률이 좋지 못하자 알드리지의 위력은 떨어지고 말았다. 그 결과 샌안토니오 역시 두 경기 모두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오클라호마 시티와의 경기에서 알드리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올렸다. 골밑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알드리지는 23개의 야투를 시도해 무려 19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82.6%. 그야말로 완벽했던 하루였다.  

알드리지가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샌안토니오 역시 2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가갈 수 있다. 과연 알드리지가 샌안토니오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알드리지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10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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