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켐바 워커가 이적 후 처음으로 샬럿 원정을 방문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08-87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했다.

결과와 별개로 켐바 워커의 첫 샬럿 원정 방문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경기다. 2011-12시즌 데뷔한 워커는 지난 시즌까지 샬럿에서 8시즌을 뛰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워커는 지난여름 샬럿을 떠나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보스턴에서 그는 여전한 활약을 뽐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6.0점 5.7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6.0점은 커리어-하이 기록이며 3점슛 역시 경기당 3.8개를 꽂아 넣고 있다. 성공률 역시 42.6%로 훌륭하다. 

이적 후 처음으로 샬럿을 방문한 워커는 경기 초반 야투 난조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에 던진 6개의 야투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워커는 3쿼터에만 3점 3개를 터트리는 등 11점을 올리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동료들을 활용하는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3쿼터 초반 제일런 브라운에게 건넨 노룩 패스는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 필름 중 하나였다. 최종 기록은 14점 6어시스트. 기록적으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지만, 보스턴이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워커는 12월 23일 보스턴 홈에서 친정팀과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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