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배승열 기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2-71로 이겼다. 이 승리로 길었던 원정 8연패에서 탈출했다.

수훈 선수는 캐디 라렌. 라렌은 이날 경기에서 26득점 10리바운드로 상대 골밑을 지배했다.

라렌은 먼저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였다. 연승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수비에서도 연습한대로 잘 됐고 공격에서도 타이밍 맞게 슛을 던질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LG는 그동안 외국 선수 득점에 의존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잠잠했던 국내 선수 득점이 터지며 전체적으로 고른 공격 균형을 보였다.

이에 대해 라렌은 “국내 선수들에게 늘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한다. 일단 슛을 시도해야 성공하든 실패하든 알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3개의 3점슛을 성공한 정성우에 대해서도 “언제든 슛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다음 경기에서는 5개도 넣을 수 있는 선수다”며 치켜세웠다.

지난 31일부터 3일까지 LG는 4일간 3경기라는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다.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라렌은 “비시즌에 54경기를 뛰기 위해 충분히 몸을 만들었다. 비록 경기 전 피곤할 수 있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경기에 집중하기에 힘든 건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라렌은 “KBL은 어려운 리그다. 모든 팀이 쉽지 않았다”며 “1라운드 우리가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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