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KT 허훈이 프로농구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5일 KBL은 부산 KT 소닉붐의 허훈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허훈은 유효 투표수 총 88표 중 51표를 획득하며 2위 DB 김종규(8표)를 큰 차이로 제치고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허훈은 데뷔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8.2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득점은 국내선수 1위, 어시스트는 리그 전체 1위다. 지난 시즌 1라운드(10.0점 4.6어시스트)에 비해 한층 더 성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임팩트도 강력했다. 19일과 20일 경기에서 32점, 31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30점이라는 강력한 득점력을 뽐냈다. 특히 20일 DB전에서는 한 경기에 9개의 3점슛을 터트리는 고감도 외곽슛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허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올시즌이 데뷔 후 세 번째 시즌인데 라운드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훈은 오늘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 앞서 기념 트로피와 2백만원의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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