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박진호 기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는 투혼의 트리플더블에도 팀을 구할 수는 없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별브론’ 김한별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 정규리그 1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15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WKBL 통산 39호, 올 시즌 1호, 개인통산 2호의 기록. 김한별은 지난 시즌에도 용인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11점 13리바운드 10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김한별의 트리플더블에도 삼성생명은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마이샤 하인즈 알렌이 더블더블(19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하나은행은 강이슬(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고아라(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20+ 득점을 기록했고, 결국 삼성생명은 83-89로 패했다.

역대 WKBL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도 경기를 이기지 못한 경기는 이전까지 총 11번이 있었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1월 24일로 신한은행 김단비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20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경기를 내준바 있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끝내 경기를 이기지 못했던 역대 사례는 다음과 같다.

2000년 7월 17일 임순정 12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 / 금호생명 73-78 삼성생명
2000년 7월 18일 전주원 13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 현대 74-78 KB
2006년 1월 13일 정선민 11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 KB 69-74 우리은행
2006년 1월 26일 엘레나 비어드 31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 신세계 80-84 신한은행
2010년 1월 24일 김계령 1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 우리은행 79-80 금호생명
2010년 3월 1일 이미선 2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 삼성생명 79-83 KB
2013년 2월 10일 신정자 1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 KDB생명 64-67 하나은행
2013년 11월 10일 최윤아 13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 신한은행 79-85 우리은행
2014년 2월 26일 신정자 14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KDB생명 71-81 KB
2015년 12월 20일 키아 스톡스 31점 27리바운드 11블록슛 / 삼성생명 77-80 KB
2019년 1월 24일 김단비 20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 / 신한은행 69-72 OK저축은행
2019년 11월 2일 김한별 15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 삼성생명 83-89 하나은행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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