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배승열 기자] “해리스 덕분에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6-71로 이겼다. 연패에서 빠져나온 LG는 시즌 3승(8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이원대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김시래의 공백을 채웠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1분 47초간 9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자유투 1개를 제외하고 시도한 야투를 모두 성공했다.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원대는 먼저 “팀이 3연패에서 탈출해 기분이 좋다”며 “연패 동안 모든 선수가 힘들어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다 같이 자신감 있게 해보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어떤 부분을 집중했느냐는 질문에 “수비다. 우리 팀이 앞선에서 쉽게 뚫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상대에게 쉽게 뚫리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 선수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원대는 “마이크 해리스가 오고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농구 경력도 화려하고 자신의 농구 노하우를 알려주며 선수단과 빨리 친해지려고 소통도 많이 한다. 덕분에 선수단 분위기가 업 됐다”고 대답했다.

이어 “해리스가 확실히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코트에서 플레이 하는 데 편하다. 함께 코트 위에 있을 때도 계속해서 서로의 움직임을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데 정말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트 위에서 이기려면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비시즌 고생한 만큼 PO에 가고 싶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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