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SK가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달리며 7승 2패가 됐다. 

문경은 감독은 "5연승을 이뤄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오늘 수비에서 함지훈의 연결고리 역할은 잘 막았는데 이대성의 외곽슛을 1,2쿼터에 많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3쿼터 때 실책에 의해 수비가 정리되기 전 허용한 실점이 많아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앞선에서 실책이 많이 나왔다. 국내선수들이 기량을 갖췄지만, 공수에 걸쳐 집중력은 더 높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제공권 싸움에서 이겨서 공격권을 많이 가져온 것이 승리 요인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K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43-26으로 앞섰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7개나 걷어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국선수 기용에 관해서는 "워니를 초반에 뺐는데 체력 안배 차원도 있었고 라건아와 1대1 상황에서 성공을 못했기 때문에 팀 컬러를 바꾸자는 차원에서 애런 헤인즈와 송창무를 투입했다. 4쿼터 들어서는 애런으로 4~5분 정도 끌고 가려 했는데 애런도 턴오버가 많이 나온데다 워니도 초반에 쉬었기 때문에 빨리 교체했다. 두 선수의 출전시간이 오늘은 아주 이상적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자밀 워니는 23분 48초 동안 20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헤인즈는 16분 12초를 뛰면서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기록한 10개의 팀 턴오버 중에 4~5개 정도가 앞선에서 나왔다. 그래도 역전 당했어도 다시 재역전까지 시킨 것을 보면 우리 선수들이 내구성이 좀 생긴 것 같다. 국내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하게 하되 다만 아직까지 안 되는 집중력을 좀더 제어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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