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가 KCC를 상대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1-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7승 2패로 DB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에 이미 20-7로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잡아갔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말했듯 초반 수비에서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는데 1쿼터에 단 7실점에 그친 게 좋은 예다. 여기에 KCC 팀 턴오버를 11개나 유발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가 잘됐다. 매치업 수비에서 차바위와 섀넌 쇼터가 잘 해주면서 나머지 선수들의 협력 수비가 잘됐다고 본다. 다만 아쉬운 것은 공격이 안 됐을 때 상대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런 것이 상대 사기를 올려주는 득점이 되기 때문에 보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머피 할로웨이의 체력 세이브를 위해 투입한 민성주가 상대 외국선수와 몸싸움이나 수비에서 잘해줬다. 공격에서는 (박)찬희가 초반에 잘 끌어주고 리딩해주면서 중요한 순간에 차바위의 외곽포가 터졌다. 슛이라는 게 김낙현 외에 차바위나 다른 쪽에서도 터줘져야 상대가 수비하는 게 어려운데 그런 점이 잘 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만 마지막 4쿼터에 정체된 공격이 나온 것은 아쉽다. 막판에 서서하는 플레이가 나와서 위기를 잠깐 맞았다고 생각한다. 서로 간에 스크린 플레이나 정확히 움직여서 찬스를 만드는 걸 더 보완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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