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현대모비스의 시즌 초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6-7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현대모비스는 시즌을 앞두고 DB, SK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1라운드를 치른 현재 현대모비스는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개막 3연패로 불안한 출발을 알리는 등 2차례나 3연패 늪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3승 6패의 성적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3연승을 달리던 시점까지만 해도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살아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DB, KT, KGC에게 연이어 패하며 다시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허약한 공격력. 

최근 3연패 기간 현대모비스의 평균 득점은 68.0점으로 70점에 미치지 못한다. 최소한의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 특히 3경기 모두 4쿼터에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4쿼터 평균 득점 역시 14.3점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다. 라건아는 매 경기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으나 나머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현대모비스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격력 회복이 필수적이다. 이대성, 김상규 등 최근 부진한 모습의 국내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2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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