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 늪에 빠지며 3승 6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30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라건아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변준형이 15점 5스틸, 박지훈은 3점슛 2개 포함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15점, 함지훈이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1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상대에 쉬운 득점을 많이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베테랑들을 대거 벤치에 두고 식스맨들을 선발 기용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브라운이 손쉽게 골밑을 공략하며 쿼터 중반 16-6으로 앞서갔다.

1쿼터 중반 현대모비스는 기존 핵심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점수 차를 좁혔으나 KGC인삼공사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2쿼터 들어 브라운과 오세근을 앞세워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며 주도권을 계속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을 38-30으로 앞서며 끝냈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대성이 과감한 슈팅으로 혼자 3점슛을 2방 터트렸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달아나려 핬으나 현대모비스도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하며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갔다. 3쿼터는 KGC인삼공사가 59-57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무리됐다.

4쿼터는 KGC인삼공사가 제대로 주도했다. 브라운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외곽에서는 문성곤이 3점슛을 터트렸다. 브라운이 라건아, 자코리 윌리엄스를 상대로 페인트존을 어렵지 않게 장악했고, KGC인삼공사는 종료 1분 50여초를 남기고 74-66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공격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고, 경기는 결국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