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신인 드래프트를 일주일 앞두고 열린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2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는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가 열렸다. 

지난 시즌 7~10위에 머물렀던 KGC, DB, SK, 삼성이 각각 32개의 추첨볼로 각 16%의 확률을 가져갔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T와 오리온은 24개의 추첨볼로 12% 확률을 가져갔고, 4강에 오른 LG와 KCC는 10개로 5% 확률을 챙겼다. 또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자랜드는 3개로 1.5%,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현대모비스는 1개로 0.5% 확률이었다.  

추첨 결과 1순위의 행운을 거머쥔 구단은 LG였다. 5% 확률을 뚫고 1순위를 거머쥔 LG의 현주엽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다. 남은 기간 구단, 코치와 상의해보겠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진 2순위 추첨에서는 KGC의 이름이 호명됐다. KGC는 가장 높은 16%의 확률을 가지고 있던 구단들 중에서는 최상위 순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KGC와 마찬가지로 16% 확률을 가지고 있던 삼성이 3순위로 추첨됐고, 12% 확률을 가지고 있던 오리온은 1차 마지막 순번인 4순위 자리를 차지했다. 

1차 추첨이 모두 종료된 후 2차 추첨이 열렸다. 남은 6개 팀 중 지난 시즌 성적이 가장 좋았던 두 팀이 자동적으로 9,10순위에 배치된다는 규정에 따라 전자랜드(9순위)와 현대모비스(10순위)는 후순위에 배치됐다. 

남은 4개 구단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확률이 재조정됐다. 이에 따라 SK가 40%, DB가 30%, KT가 20%, KCC가 10%의 확률을 챙겼다. 

2차 추첨에서는 이변이 없었다. 가장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던 SK의 이름이 먼저 호명되며 5순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DB, KT, KCC가 차례로 이었다. 

각 구단의 추첨 순번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남은 일주일 간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41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드래프트는 오는 11월 4일 열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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