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전체적인 내용과 결과에는 만족한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이겼다. 이날 이승현은 17점 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현은 “초반에 루즈하게 경기가 흘러갔는데 2쿼터에 집중력이 살아났다. 수비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 턴오버를 유발했다. 그런데 마지막 마무리는 아쉬웠다. 강팀이라면 상대가 프레스를 붙어도 경기력을 유지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전체적인 내용이나 결과는 만족한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현은 올루 아숄루에 대해 “연습을 할 때 막으면 내가 그냥 튕겨나간다. 그 정도로 힘이 정말 좋고 성격도 나쁘지 않다.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해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앞으로 경기력이 올라오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이승현은 발바닥 부상을 안은 채 코트를 누비고 있다. 

이승현은 “그 동안 부상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발바닥 근육이 찢어진 상태라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최근 3,4경기는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서 모든 것이 안됐다.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고 감독님도 배려를 잘 해주시기 때문에 빨리 극복해서 이겨내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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