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면서 외곽이 살아났다. 그러나 경기 마무리는 아쉬웠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쳤다. 

추일승 감독은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면서 외곽이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 수비가 잘됐다. 그러나 경기 마무리 부분에서 상대 프레스에 대한 공격 전개를 너무 엉망으로 하지 않았나 싶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이탈한 마커스 랜드리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올루 아숄루는 합류 후 4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추 감독은 “아직 패턴 같은 부분은 정확히 숙지가 되지 않아 헤매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1쿼터에 아숄루가 인사이드에서 라미네스의 공격을 제어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조금씩 팀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 본다”며 아숄루에 대해 평가했다. 

팀의 주축인 최진수가 다소 부진한 부분은 고민거리.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8점에 머물러 있던 최진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21분여 동안 단 3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추 감독은 “(최)진수가 살아나려면 역시 인사이드에서 강점을 가져가야 한다. 포지션 대비 사이즈가 큰 선수인데 외곽만 고집하면 안된다. 인사이드를 비중있게 다루면 자유투로도 득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며 최진수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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