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최근 공격이 너무 안 살아나면서 좋지 않은 경기가 나온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6-9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지며 2승 6패가 됐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슛 성공률이 너무 떨어진다. 최근 경기들에서는 2점슛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비슷한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슛이 들어가지 않으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2점슛 성공률 49.2%와 3점슛 성공률 28.0%를 기록하고 있었다. 

삼성은 단 38.8%의 야투율에 묶이며 답답한 공격을 보였다. 특히 34개를 시도한 3점슛은 단 8개만을 성공시켰다. 

이상민 감독은 “공격적으로 가기 위해 두 외국 선수를 선발했는데 최근 공격이 너무 살아나지 않아서 좋지 않은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 1쿼터에 분위기가 좋았는데 슛 미스가 나면서 흐름을 넘겨줬던 것이 가장 좋지 않았다. 우리 팀이 수비가 강한 팀이 아닌데 공격까지 살아나지 않으면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전날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 무너졌던 삼성의 모습은 이날 경기 2쿼터에서도 반복됐다. 삼성은 2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범하며 오리온에 완벽히 흐름을 넘겨줬다. 

이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추스르냐가 문제인데 어제와 오늘은 그런 분위기가 길어졌다. 선수교체를 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했는데 그게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답답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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