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배승열 기자]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겨나가는 것이 재밌다.”

전주 KCC 이지스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4-60으로 승리했다. 시즌 3연승을 달리게 됐다.

KCC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3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여기에 가장 먼저 2라운드를 시작한 팀으로 선수단 전체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똘똘 뭉친 KCC는 정신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집중하며 승리했다. 여기에 구단의 배려도 큰 힘이 됐다.

승리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은 “3연승으로 일정을 마무리해서 기쁘다. 그리고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 만족한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이 상당히 잘해줬다. 조이 도시를 시작으로 최승욱, 정창영 등 이번 경기에서 칭찬해주고 싶다. 이정현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줘서 수월했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고양에서 창원으로 이동하는 백투백 스케줄 속에 구단의 배려로 비행기를 탔다. 오리온과 경기 후 김포에서 비행기로 이동해 선수들이 편안해 했다. 그런 부분이 승리에 동기 부여도 됐다”며 구단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별한 지시가 없었지만 선수 모두가 열심히 해줬다는 전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경기에 100% 만족하는 것은 없지만 오늘은 정말 기뻤다. 선수들이 미팅 때 한번 이겨보자는 마음이 보여줬다. 그리고 전날 (정)창영이에게 코트 위에서도 평소처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여주며 잘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름 내내 다 같이 고생한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김)국찬이가 분발해줄 것으로 믿으며 나머지 선수들도 자기 역할에서 다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승리하며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니 재밌다”며 선수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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