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SK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삼성을 꺾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4-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을 질주하며 6승 2패가 됐다. 

문경은 감독은 "시즌 전에 미디어나 팬들에게 1라운드 6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오늘 이뤄서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인사이드는 우리가 삼성보다 위라고 보고 외곽슛을 잡자고 이야기했는데 내가 이야기한 대로 선수들이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줬다. 다만 전반까지 우리가 35점 밖에 못 넣었고 전체 득점도 70점대 밖에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모든 선수가 40분을 풀로 뛸 수는 없다. 그래서 1,2쿼터에 젊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주력 멤버를 3,4쿼터에 몰아쓰려고 했는데 이러면서 3쿼터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래도 4쿼터부터 인사이드 공격에 중점을 두면서 내외곽의 균형이 잘 맞은 끝에 리드를 다시 가져오고 승리까지 챙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선수 자밀 워니에 대해서는 "예전에 테리코 화이트 같이 만들어서 키우는 맛이 있는 선수다. 사실 외국선수들이 쉴 때 따로 하는 비디오 미팅 같은 것을 싫어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워니를 불러서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가르치고 있다. 그때마다 불평불만없이 와서 잘 배우고 있다. 1주일에 한두번 정도 하고 있다. 어찌보면 리그에 적응시키는 과정인데 잘 따라와주고 있다. 시즌 전 기대치가 너무 높았지만 내 구상은 3라운드 안에 적응을 마치고 승부를 보려고 한다. 팀의 에이스라는 걸 본인이 느껴야 한다. 그래도 내 생각보다는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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