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신촌, 이동환 기자] 조던 유나이트 행사가 가을밤 신촌을 뜨겁게 달궜다.

24일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조던 브랜드의 글로벌 켐페인 행사인 ‘조던 유나이트(UNITE)’ 행사가 열렸다.

지난 8월 조던 브랜드는 NBA 슈퍼스타인 휴스턴 로케츠의 러셀 웨스트브룩을 한국으로 초청해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바 있다.

조던 브랜드가 이번에는 대학 농구 무대를 찾았다.

연세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4강 경기를 1시간 앞둔 24일 오후 4시. 조던 브랜드는 연세대 체육관 앞에서 푸드 트럭, 자유투 챌린지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농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교내를 거닐다가 우연히 조던 유나이트 행사를 찾은 젊은이들도 많았다. 자유투 챌린지에 참여하는 팬들로 만들어진 줄이 체육관 앞에 길게 늘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자유투 챌린지에 도전했던 연세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진 씨는 “사실 행사가 열리는 줄 모르고 근처에 있다가 농구 골대와 푸드 트럭을 보고 친구들과 왔다”며 “농구를 정말 좋아한다. 여름에 이곳에 러셀 웨스트브룩도 보러 왔었다. 농구는 물론이고 조던 브랜드의 신발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학교에서 이런 행사가 꾸준히 열리니 정말 좋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연세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끝난 뒤에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한국 힙합 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래퍼 빈지노와 창모가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미니 콘서트를 펼친 것.

체육관 한가운데 만들어진 스테이지 위로 창모가 먼저 등장해 공연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서 빈지노도 스테이지에 등장해 창모와 합동 공연에 나섰다. 빈지노와 창모의 히트곡 전주가 흘러나올 때마다 체육관에 입장한 농구 팬들과 힙합 팬들은 큰 함싱으로 지르며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대학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연세대 선수들도 환한 웃음을 지으며 콘서트를 지켜봤다.

공연 중 빈지노는 “농구 코트 위에 만들어진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해본 것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단순히 콘서트만 진행된 것이 아니었다.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에어조던 신발을 나눠주는 ‘에어조던 스페셜 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추첨에 뽑힌 관객들은 빈지노와 창모의 공연도 즐기고 에어 조던 신발까지 선물받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빈지노와 창모의 미니콘서트를 끝으로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가을밤 신촌을 뜨겁게 달군 조던 유나이트 행사를 통해 농구 팬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진 =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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