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박상혁 기자] 성균관대가 단국대를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균관대학교는 22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3-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대는 4강에 선착한 고려대학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내외곽에 선수 구성이 고른 성균관대와 인사이드에 약점이 있는 단국대의 대결은 결국 골밑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성균관대는 전반까지 단국대에 무러 9개의 3점슛을 얻어 맞으며 다소 고전했지만 센터 이윤수의 골밑 장악과 양준우, 이재우, 조은후 등의 득점을 앞세워 49-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성균관대는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단국대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는 동시에 이윤기의 3점슛과 이윤수의 골밑슛 및 자유투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58-42까지 발렸다.

쿼터 중반에는 양준우의 3점슛까지 터진 성균관대는 쿼터 막판 이재우와 이윤수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3쿼터를 69-54, 15점이나 앞섰다. 

3쿼터까지 성대의 센터 이윤수가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동안 단국대의 빅맨진은 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단국대는 전반까지 9개나 터지던 외곽슛도 3쿼터에 단 한 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내외곽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포 윤원상 외에 윤성준과 박재민 등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가세하지 못한 탓이 컸다.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성대는 이윤수와 양준우 등을 앞세워 쿼터 중반까지 단국대를 몰아붙였다.

10여점차의 리드를 계속 이어가던 성대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송동훈과 김수환 등을 투입했고,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는 센터 이윤수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승리를 확신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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