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동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김상규가 생각보다 잘해줬다. 희한한 선수 같다”며 “수비에서도 구멍을 만들지 않았고 이제 조금 더 활동량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후 유재학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Q. 연패 끊으셨는데 소감이 어떤지.
A. 첫 승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아직 팀이 정상적이지 않고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앞으로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

Q. 이대성과 김상규가 생각보다 많이 뛰었는데.
A. 맞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뛰었다. 1승이 급한 상태였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Q. 원래 실책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이대성이 오늘 유독 실책이 많았던 것 같다.
A. 맞다. 그게 대성이가 고칠 점이다. 동료들이 오픈돼 있는 상태인데 그걸 안 주고 자기가 해결하려는 습관 있어서 아쉽다. 좀 더 시야를 넓히고 여유를 가지면 실책이 줄어들 거라고 본다.

Q. 김상규가 데뷔전을 치렀다
A. 생각보다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희한한 선수인 것 같다. 생각보다 과감하게 슛을 던져줬다. 배짱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Q. 김상규의 플레이에 만족하는지?
A. 수비에서도 구멍을 안 냈다. 이제 조금 더 많은 활동량을 바란다. 외곽 슛도 늘리고 미드레인지 구역을 오가면서 슛을 던져줘야 할 것 같다.

Q. 이대성과 김상규가 투입된 이후 경기력이 확실히 나아진 것 같다. 어떻게 평가하나.
A. 아직 좀 더 올라가야 한다고 본다. 움직임 같은 것들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