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버디 힐드가 새크라멘토 킹스와 ‘밀당’ 중이다. 

힐드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연장 계약 협상이 교착 국면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다가오는 시즌을 마치고 제한적 FA가 되는 힐드는 구단과 4년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원하지만, 구단은 힐드에게 4년 9,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에 힐드는 발끈했다. 힐드는 최근 프리시즌 경기 후 “새크라멘토는 스몰 마켓”이라면서 “새크라멘토에 FA로 오는 빅네임(유명 선수)을 말해 보라”고 말했다.

힐드의 말대로 스몰 마켓인 새크라멘토는 빅마켓인 LA나 시카고에 비해 FA 수혈이 어렵다. 새크라멘토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을 에둘러 표현한 것.

이어 힐드는 “구단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도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리그 3년 차 가드 힐드는 지난 시즌 82경기에 출전해 20.7점 5.0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당 3.4개의 3점슛을 42.7% 확률로 성공, NBA 역사상 최초로 데뷔 첫 세 시즌 만에 600개 3점슛을 성공한 선수가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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