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이동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현대모비스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0-71로 패했다.

경기 한 때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삼성에 승리를 내줬다. 여러모로 아쉬운 패배였다.

유재학 감독은 “어제 고양에서 경기를 치르고 오늘 바로 울산에서 경기를 했다. 연전에 대한 체력 부담이 컸다”며 “특히 (양)동근이가 체력 부담이 많아던 것 같다.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이 3경기 치르면서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패하긴 했지만 박경상은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큰 활약을 해줬다.

유 감독은 “오늘 경상이가 정말 잘해줬다”며 “배수용, 최지훈, 서명진처럼 어린 친구들이 경기를 계속 뛰면서 플레이가 더 나아지고 자신감도 생길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서 “부상 선수들이 많아 남은 선수들이 체력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문제”라며 “사실 이런 문제는 교체를 통해 해결해줘야 한다. 하지만 부상자가 많아 그걸 못해준다. 부상자들이 빨리 돌아와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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