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어려울 때 수비나 다른 플랜으로 극복해낸 것이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3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6-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개막 4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1,2쿼터에 공격이 너무 정체되면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죽은 공격을 하다가 수비까지 무너진 경우가 생겼다.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이 수비부터 풀어가려는 성장한 모습이 보였는데 공격적으로는 맞춰야 한다고 본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발바닥 부상으로 빠져 있던 이대헌이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이대헌은 12분 11초를 뛰며 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 감독은 “이대헌의 복귀로 강상재의 체력세이브가 되는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는 외국 선수를 상대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 다만 아직 몸이 100%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차츰차츰 만들어갈 예정이다”며 이대헌의 복귀전을 평가했다. 

승리는 따냈지만 전자랜드는 18개를 시도한 3점슛 중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외곽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 감독은 “죽은 볼이 나와서 쫓기는 상황에서 던져서 그렇지 않은가 싶다. 스크린 플레이가 제대로 안 됐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드는 것이 미흡했는데 찬스를 만드는 농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수비나 다른 플랜으로 극복해낸 점은 좋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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