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박상혁 기자] DB가 LG를 상대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원주 DB 프로미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8-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개막 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를 지켰다. 

이상범 감독은 "백투백 경기다보니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우왕좌왕한 게 있긴 했지만 그래도 3,4쿼터에 잘 추슬러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한 것 같다. 다만 1,2쿼터에 턴오버가 10개 많을 땐 16개까지 나오고 그러는 데 굳이 안해도 되는 악성 에러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그는 2쿼터에 김종규와 치나누 오누아쿠를 과감히 빼며 후반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특별히 불안한 것은 없었다. 후반에 김종규와 오누아쿠를 투입해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만약 2쿼터에 역전을 당해도 갑자기 두 선수를 투입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기회에 나머지 선수들이 좀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평소 식스맨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눈치보지 말고 경기하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선수들이 뭔가를 보여주려다 보니 조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그런 부분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잘해줘야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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