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이동환 기자] 이대성이 다음 주말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규는 여전히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개막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5일 전자랜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81-88로 패한 현대모비스는 12일 오리온 원정 경기에서도 62-69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불안하다. 이유가 있다. 핵심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현대모비스에 가장 큰 타격이 되고 있는 것은 이대성의 부상. 시즌 개막 직전 무릎 통증을 호소한 이대성은 최근에는 가래톳까지 좋지 않다. 개막전을 치른 후 구단에 2주의 휴식을 요청했고 12일 오리온전에 이어 13일 삼성전에 모두 결장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발목, 무릎, 가래톳까지 이대성이 하체에 전반적으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2주 정도 쉴 필요가 있다고 이대성이 얘기했다. 현재 일주일 정도 지났으니 다음 주말쯤 복귀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그때 상태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김상규는 복귀 시점이 아직 불투명하다. 현재 치료를 위해 주사를 맞고 있는데,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이 유재학 감독의 설명.

유 감독은 “김상규는 아직도 어깨가 정상적이지 않다. 정말 천천히 자유투를 던지는 것 정도까지는 된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직도 안 된다. 치료 주사를 한 번 더 맞아보고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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