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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챔피언이다!' KB스타즈, 팬들과 하나된 출정식으로 V2 다짐

[루키=청주, 원석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가 다시 뛸 준비를 마쳤다. 

KB가 12일 청주 흥덕구 CGV지웰시티에서 시즌권 및 어린이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모집된 200명 팬들과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WNBA 시즌을 끝내고 팀에 합류한 박지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염윤아, 김민정 등이 모두 참석하며 모처럼 ‘완전체’를 갖춘 KB 선수단 전원이 모였다. 

대부분 체육관에서 열리는 여타 구단의 출정식과 달리 KB는 지난 시즌부터 연고지 청주에 위치한 영화관 한 관을 통째로 빌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청주 시민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기 위함이다.

이날 선수단과 함께 영화관 입구에서부터 팬들을 안내하는 ‘일일 미소지기’로 나선 안덕수 KB 감독은 “이번이 네 번째 출정식이다. 팬들을 오랜만에 보니 ‘시즌이 이렇게 빨리 왔나’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후 4시 시작된 행사의 첫 번째 순서는 지난 시즌 출정식에는 없었던 특별한 이벤트가 팬들과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챔피언 반지 전달식. 먼저 선수단이 모두 무대 앞으로 나와 도열했고, 그 뒤로 팬들이 하나씩 나와 선수단에게 반지를 전달했다. 

KB 관계자는 “항상 출정식 때마다 많은 팬이 찾아와 주신다. 팀 창단 후 첫 반지인 만큼, 팬들이 직접 선수단에게 반지를 주면 의미가 더 클 것 같아 이 같은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장 강아정은 “정말로 이날 반지를 처음 봤다. 생각보다 엄청 크고, 이름도 새겨져 있더라. 팬들이 주시니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가보로 간직하겠다”라면서 “지난 시즌까지 출정식은 매번 팬들에게 ‘꼭 우승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이번 출정식은 별 하나를 달고 오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느 정도 보답해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지 전달식 후 선수단과 팬들은 영화 ‘판소리 복서’를 함께 관람했다. 팬들이 먼저 자유롭게 착석해 있으면, 선수단이 빈 자리를 하나씩 찾아가 앉아 함께 어우러졌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출정식, KB는 다가오는 2019-20시즌 캐치프레이즈 ‘국민이 챔피언이다’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올 시즌 KB의 유니폼을 후원하는 에너스킨과 협약식과 함께 새 유니폼도 선을 보였다. 새 시즌 KB는 상징색인 노란색(홈)과 더불어 검정색(홈), 흰색(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단상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할 나윤승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무대에 나와 KB의 대표 응원가인 ‘사랑한다 청주’를 함께 열창하며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B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유대열 군(10)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9살 때부터 KB를 응원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주 어린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유 군은 “오늘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심성영 누나를 바로 앞에서 봤다. 성영이 누나가 ‘쌍꺼풀이 정말 진하네’라고 말도 걸어줘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심성영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잠시 고민한 그는 “성영이 누나는 수비를 잘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모처럼 팬들 앞에 선 안덕수 감독은 “찾아 주신 팬들과 V2를 위해 다시 한 번 걸어가고 싶다. 꼭 함께 우승하자”며 힘찬 각오를 전했다. KB스타즈는 오는 20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9-20시즌 대장정에 나선다.

사진 = 원석연 기자, 청주 KB스타즈 농구단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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