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새 외국 선수가 들어올 때까지 똘똘 뭉치겠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한 오리온은 1승 3패가 됐다.

허일영은 2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일영은 “시즌 첫 승이라 기분 좋다. 직전 경기들에서는 비시즌에 준비했던 게 잘 안됐다. 특히 리바운드를 많이 뺏겨 안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나 공격에서 우리 게임을 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일영은 지난 10일 있었던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그는 “넋이 나가 있었던 것 같다. 데뷔 이후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내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동점 상황이었기에 안쪽을 공략할 것 같아서 깊게 수비를 들어갔던 것 같다. 다시는 그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쿼터까지 9점 차 열세에 놓여있던 오리온은 3쿼터 들어 수비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프타임에 추일승 감독의 주문이 있었냐는 질문에 허일영은 “강하게 압박 수비를 들어가 달라고 주문하셨다. 선수들이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다음 경기가 LG랑 경기인데 LG에 대해 신경 쓰기보다 우리가 준비한 걸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 외국 선수가 합류할 때까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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