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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큰 형님’ 쏜튼 “양홍석, 배고픔 느끼고 집중해야”

[루키=부산, 김영현 기자] KT의 큰 형님 알 쏜튼(37, 198cm)이 ‘사직아이돌’ 양홍석에 관해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5-88로 이겼다. 시즌 첫 2연승이자, 홈 첫 승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든든한 큰 형' 알 쏜튼의 헌신이 빛났다. 쏜튼은 3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당초 KT는 바이런 멀린스가 선발로 나섰으나, 삼성 외국선수 닉 미네라스 수비가 되지 않아 쏜튼을 곧바로 교체 투입했는데, 이 대목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쏜튼은 경기 후 “이겨서 기쁘다. (서동철) 감독님이 계획했던 대로 모두 다 잘 된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삼성이 3점슛과 트랜지션이 좋은 팀인데, 수비가 잘 되면서 공격으로 이어졌고 그 부분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미네라스와의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그는 “미네라스는 공격적이고 기술도 좋다. 슛을 쏘거나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려고 할 때, 어렵게 하도록 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에 관한 우려에는 “무릎이 안 좋긴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경기 전후로 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다. 비시즌 동안 KBL의 빠른 농구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양홍석(3점슛 4개 포함 3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양)홍석이를 되게 좋아한다.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호흡이 잘 맞았는데 그걸 떠나,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고 항상 경기에 집중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지난 몇 게임 못 한 게 사실인데 그것에 연연하지 말고, 경기 못 뛰는 것에 배고픔을 느끼고 다음 경기 잘하려고 노력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양홍석의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평가해달라고 하자, “1번(포인트가드)을 제외하면 다 볼 수 있을 것 같다. 슛이 부족하지만, 노력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NBA에도 올어라운드 플레이어가 많은데, 경험이 쌓이면, 1-2번(슈팅가드)까지 두루 가능할 것 같다. 어떤 플레이를 할지는 양홍석에게 달렸지만, 경험이 쌓이면 더 많은 포지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양홍석이 쑥스러운 듯 “팀에 이미 좋은 가드가 많다. 저는 감독님의 주문대로 할 것”이라고 했는데도, 쏜튼은 “본인이 1번을 어려워하지만, 연습을 많이 하면 좋은 볼 핸들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강하게 자기 생각을 어필했다.

‘큰 형님’ 쏜튼과 ‘어린 형’ 양홍석이 이날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KT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사진 = 김영현 기자

김영현 기자  kimdunk@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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