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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라스 폭격’ 삼성, 국내선수의 침묵 아쉬웠다

[루키=부산, 김영현 기자] 삼성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외국선수 닉 미네라스(200cm)가 34점 9리바운드로 득점 머신다운 모습을 보였으나, 국내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탓이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8-95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져 1승 3패가 됐다.

삼성은 이날 3쿼터 중반까지 KT와 시소게임을 펼쳤다. 미네라스의 활약 덕분이다. 

다만, 미네라스가 후반 바뀐 매치업 상대 알 쏜튼, 김현민을 상대로 힘든 기색을 보이자 팀도 덩달아 무너졌다. 미네라스가 막혔을 때 활로를 뚫어줄 조력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전 미네라스에 관해 “시즌 전 다친 무릎은 괜찮은데,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라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승부처에서 슛이 짧은 등 메이드가 안 된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적다 보니, 출전시간을 조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우려와 달리, 선발로 나선 미네라스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 얼리오펜스의 선봉장에 서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미네라스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2쿼터에는 4분20초밖에 뛰지 않았으나, 골밑에서 쉽게 득점을 올리며 전반에만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삼성의 2쿼터 팀 득점(51점)의 절반가량을 홀로 올린 셈이다. 이에 삼성도 전반을 51-46, 5점 리드한 채 마칠 수 있었다.

이에 KT는 미네라스의 매치업 상대를 바이런 멀린스에서 쏜튼과 김현민으로 바꿔줬다. KT의 물량 공세에 미네라스도 지친 기색을 보였다. 이날 미네라스의 장기인 외곽슛이 모두 림을 빗나가, 활동 영역이 한정적이었는데 골밑에 수비가 몰리자 공격 방도가 단조로워졌다.

삼성으로서는 이 때 미네라스를 도와줄 조력자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골밑에서 맹활약해준 미네라스로 인해 외곽에서 슛 찬스도 많이 났으나, 외곽에서 극심한 슛 난조(3점슛 4/20)를 보였다. 삼성의 국내선수 중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는 이관희(13점 5리바운드 4스틸 2어시스트)가 유일했다. 

반대로 KT는 양홍석이 팀 내 최다인 31점을 올렸고, 쏜튼이 30점, 김현민도 11점을 더해 내외곽에서 조화로운 공격을 펼쳤다. 삼성과는 대조되는 대목이었다.

사진 = KBL 제공

김영현 기자  kimdunk@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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