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한 오리온은 1승 3패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조던 하워드가 18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일영 역시 23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18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대성과 오용준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경기 초반 오리온은 라건아와 양동근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함지훈과 양동근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오리온은 6-1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오리온은 쿼터 후반에 박상오와 함준후가 득점을 올렸지만, 김수찬에게 3점을 허용하며 13-17로 1쿼터를 뒤졌다.  

2쿼터 들어 장재석의 골밑 득점과 허일영의 3점이 나온 오리온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약 2분여 동안 소강상태에 빠졌다. 오리온은 쿼터 중반, 양동근을 막지 못하며 흐름을 내줬다. 쿼터 종료 직전에 김수찬에게 3점슛을 내준 오리온은 27-3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오리온은 조던 하워드와 박상오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이후 장재석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진 오리온은 1점 차까지 쫓아갔다. 오리온은 쿼터 후반, 김강선과 하워드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직전에 박상오의 득점이 나온 오리온은 52-48로 3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오리온은 허일영이 3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장재석의 골밑 득점과 허일영의 중거리슛이 나온 오리온은 61-55로 달아났다. 쿼터 후반에 하워드의 돌파와 허일영의 자유투가 더해진 오리온은 8점 차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의 이어진 공격을 막아낸 오리온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