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KT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부산 KT 소닉붐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0-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서동철 KT 감독은 “어렵게나마 시즌 첫 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전반에 잘됐던 모습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보완하겠다. 선수들이 첫 승에 대한 중압감이 컸던 거 같다”며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KT는 1쿼터에 11점 차 리드를 가져갔지만, 이후 오리온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작년에도 그렇고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면 이후 쉽게 추격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이 집중력이 흐려져 실책이 나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수비로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하는데 우리가 아직 수비에서 아쉬움이 많다. 앞으로 수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외국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헀다. 서 감독은 “(바이런) 멀린스는 우리 팀의 1옵션이다. 득점력을 보고 데려왔다. 앞으로 좀 더 인사이드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해줬으면 좋겠다. (알) 쏜튼 역시 승부처에 슛을 놓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오늘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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