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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UP!’ SK 최성원, 문경은 감독이 만들어낸 ‘작품’ 될까

[루키=이학철 기자]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것이다.”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5-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2승 1패가 됐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이 “오늘 경기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할 만큼 완벽했던 경기. 자밀 워니가 29점 10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선형(17점), 최준용(14점) 등 핵심 멤버들이 고르게 활약한 SK다. 

그리고 바로 이 선수, 최성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날 김선형 대신 선발로 나서 ‘김시래 수비’의 특명을 받은 최성원은 13분여의 출전시간 동안 3개의 3점슛을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KT전에서도 허훈의 초반 움직임을 제한하는 역할로 선발 출전했던 최성원은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려대 출신인 최성원은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 지명을 받으며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은 다른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지난 2년 간 그의 1군 출전은 단 7경기. 출전 시간도 매우 짧았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최성원. 그러나 최원혁, 이현석의 동반 입대로 인해 그에게도 기회가 왔다. 문경은 감독은 최성원에게 ‘수비’라는 특별 미션을 부여했다. 그리고 3경기를 치른 현재, 최성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을 120%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LG와의 경기를 마친 후 문 감독이 "최성원이 공수에서 200% 이상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의 MVP다"고 언급했을 정도. 

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터리픽12 대회에서부터 문 감독의 ‘최성원 키우기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문 감독은 “원래 터리픽12 대회에 12명이 참가하는 것이었는데 (최)성원이를 엔트리에 넣기 위해서 13명을 데리고 갔다. 지난 시즌 새벽까지 훈련을 쉬지 않으며 D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고 지금도 훈련을 누구보다 많이 하고 있다.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것이다. 선수의 장점을 살려주는 것이 내 임무 중 하나다”고 이야기했다. 

문 감독의 신뢰 속 최성원은 터리픽12에 참가해 토가시 유키, 랜스 스티븐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최성원은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나도 내가 부족한 것을 알고 있지만 감독님이 믿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이를 돌아봤다. 

또한 최성원은 “지금의 한 경기를 뛰기 위해 2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지만 프로팀의 경기를 다 찾아보면서 만약 내가 저 상황에 투입이 된다면 어떤 플레이를 할까 연구도 많이 했다. 그런 노력들이 좋은 모습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활약의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3경기 평균 12분 37초 출전. 5.3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현재까지 최성원이 내고 있는 성적이다. 지난 2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괄목상대다. 과연 최성원은 이러한 모습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며 지난 2년의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한편, SK는 오는 12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 KBL 제공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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