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최)준용이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5-76으로 이겼다. 이날 최성원은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성원은 이날 경기 상대 김시래를 막는 역할로 선발 출전했다. 코트에 투입된 그는 주어진 수비에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만점 활약을 선보이며 문경은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경기 후 최성원은 “처음에는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어차피 난 잃을 것이 없다. 나가서 (김)선형이형의 체력을 조금이라도 세이브 해주고 싶어 이를 악물고 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성원은 비시즌 기간 터리픽12 대회에 출전해 랜스 스티븐슨(랴오닝) 등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최성원이 얻게 된 것은 바로 자신감.

최성원은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주신다는 것이 느껴져서 더욱 그런 것 같다. 감독님이 주시는 기회에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성원은 “이렇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항상 도와주는 준용이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롤모델로 생각하는 형이라 항상 졸졸 따라다니는데 이제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형이 됐다”며 최준용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