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엘리사 토마스가 코네티컷 선을 구했다.

코네티컷은 9일(이하 한국시간) 모헤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WNBA 파이널 4차전에서 90-86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된 양 팀은 마지막 5차전에서 승부를 가른다.

여자프로농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엘리사 토마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기였다. 토마스는 이날 17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코네티컷의 승리를 이끌었다. 존쿠엘 존스 역시 18점 13리바운드로 든든히 골밑을 지켰다.

코네티컷은 경기 초반 쉐키나 스트릭렌의 초반 활약을 앞세워 1쿼터에만 32점을 기록하며 크게 앞서갔다. 스트릭렌 외 다른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친 코네티컷은 1쿼터를 32-17 넉넉한 리드로 마쳤다. 

그러나 정규시즌 1위 워싱턴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 워싱턴은 3쿼터 벤치에서 나온 에이리얼 파워스와 엠마 미스만을 앞세워 28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직전 파워스의 돌파 득점이 터지며 양 팀은 68-68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4쿼터, 승부는 종료 직전 갈렸다.

종료 27.5초를 남기고 87-86으로 코네티컷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 워싱턴에서 가장 좋은 슛감을 보이고 있던 파워스가 오픈 3점슛 기회를 잡았으나, 슛이 빗나갔다. 코네티컷은 남은 시간 자스민 토마스가 차분히 자유투를 성공하며 그대로 승기를 잡았다.

양 팀의 마지막 5차전은 오는 11일 금요일 워싱턴의 홈에서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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